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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도 궁할 때가 있습니까?

자로의 노여운 질문에 대한 공자의 답변은 의외로 조용하고 간단합니다.

군자는 원래 궁한 법이라네. 소인은 궁하면 흐트러지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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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관해난수'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작은 것도 함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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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대성약결' : 
최고의 완성은 마치 미완성인 듯하다.


'대교약졸': 최고의 기교는 마치 졸렬한 것과 같다. 명필은 대개 어수룩합니다. 결코 빼어나지 않습니다. 졸렬한 듯하지만 쉽게 싫증나지 않고 신뢰감과 친근감을 느끼게 합니다.


'대변약눌': 최고의 언변은 마치 말을 더듬는 듯한다고 합니다. 뜻을 자기 그릇에 담아서 건네지 않고 상대방의 그릇에 담는 것입니다.


'청정위천하정': 고요함이 조급함을 이기고 추위가 더위를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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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무감어수'

물에 비추어 보지 마라. 물에 비추어 보면 얼굴만 비추어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 비추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울에 비추어보면 외모만 보게 되지만, 자기를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보면 자기의 인간적 품성이 드러납니다.


전쟁으로 공을 세운 사람은 세상이 알아주지만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알아주지 않는다. 집에 불이 나기 전에 굴뚝을 수리하고 아궁이를 고친 사람의 공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불 난 뒤에 수염을 그슬려가며 옷섶을 태우면서 뛰어다닌 사람의 공로는 널리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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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교사불여졸성'

아무리 화려한 언설과 치장으로 꾸민다고 하더라도 어리석고 졸렬하지만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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