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뇌로 전이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발병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의연한 자세로 타인에게 봉사하는 삶을 이어가며 전 미국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해 오던 성경 공부 교실을 열었다. 이 날 성경 강의는 카터가 이 교회에서 성경 교실을 연 이래 무려 689번째로 열리는 강의이자, 암 전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처음 열리는 강의이기도 했다. 이 날 교회에는 무려 800여명의 사람이 몰려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카터는 이 날 사랑에 대해 설교하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마태복음 5장 구절을 낭독했다. 카터는 앞으로도 자신의 건강 상황이 허락하는 한 이 성경 공부 교실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장 다음주 일요일 카터의 690번째 성경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에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자 사설에서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카터 대통령이 품위있는 전직 대통령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그가 벌이는 다양한 캠페인과 봉사활동 내용을 일일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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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는 카터 전 대통령이 “호화로운 기념도서관을 짓거나 연설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지 않고”, “민주주의 전파와 질병 퇴치에 기여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카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암 전이 사실을 밝힐 때도 “살 날이 몇 주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아주 편안함을 느낀다”며 다가온 죽음을 바라보는 의연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나한테 안부 전화를 했다. 그들이 내게 전화를 한 건 오랜만”이라며 웃음짓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출처: 정슬기 기자 / 문호현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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