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 전자 H&A 사업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CES201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로 북미 최고급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LG 전자 H&A 사업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CES201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로 북미 최고급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당시 0%에서 출발한 시장 점유율이 최근 27%까지 올랐습니다. 최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도 드럼 세탁기처럼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겁니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 전시회(CES) 2016 기자간담회’에서 최고급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시장을 겨냥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 제품을 앞세워 미국 최고급 빌트인 시장에서 5년 내 톱 5위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을 묶어서 판다. 가격은 1만~2만 달러이다.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은 대부분 패키지로 팔린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전 시계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연 80억달러 수준이고 이 중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은 약 15%를 차지한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은 일반 빌트인 시장 대비 3배 이상 성장세가 높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오븐 내부의 고출력 열을 순환시키는 ‘프로베이크 컨벡션(ProBake Convection)’ 기능, 손잡이를 잡아당길 때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핸들이 꺾이는 기능 등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CES에 참관한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되며 가격은 1만~2만 달러이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 포함되며 가격은 1만~2만 달러이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첫 제품군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이 패키지의 가격은 역대 LG전자 생활가전 제품 중 가장 비싼 2만 달러대다. 
LG전자는 가전 유통 매장 베스트바이(BEST BUY)의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퍼시픽 세일즈’와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통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모든 제품은 무선(WiFi)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용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품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또 제품 구매자는 LG전자의 최상위 서비스(SIGNATURE AT YOUR SERVICE)를 받게 된다. 이 서비스에는 3년 간 제품 무상 보증, 전용 콜센터 24시간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조 사장은 “한국형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개발에도 들어갔다”면서 “국내 최고급 빌트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빌트인 업체로는 밀레, 서브제로, 모노그램 등이 있다. 




출처 및 저작권- 조선비즈 류현정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8/20160108026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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