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알파벳 회사들 중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 그룹이 프랑스의 제약회사인 사노피와 손잡고 당뇨병 진단,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통합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당뇨병의 발생과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종류의 정보, 예를 들어 당뇨 환자의 혈당수치, 환자가 사용하는 모든 혈당관련 기기에서 쏟아지는 정보들, 복용하는 약의 종류 그리고 환자가 리포트하는 피드백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여 관리하고 분석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제조에 전문성이 있는 사노피와 데이타 분석 및 소형기기 개발에 강점을 지닌 구글의 합작인 만큼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구글은 노바티스, 덱스컴에 이어 사노피까지 우군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당뇨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tN 인사이트: 국제 당뇨협회의 예상에 의하면 2035년까지 약 5억 9천 2백만명이 당뇨를 앓게될 것이라고 한다. 당뇨는 완치가 어렵지만, 예방과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환자의 예후가 좋아지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 축적, 그에 따른 처방이 도움이 되므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다.  구글 컨택트렌즈 프로젝트의 일부로 대형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 협력을 시작하고, 덱스컴과 차세대 밴드형 (bandage) 혈당측정기를 공동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구글이 라이프 사이언스 그룹을 공식적으로 분리시키자 마자 발표한 것으로 볼 때, 구글이 당뇨병 진단, 예방, 치료를 타겟으로 삼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 ‘알파벳’ 설립 후 첫번째 분사한 라이프 사이언스 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패가 이 비즈니스 모델에서 판가름 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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