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Daily Mirror']



다리에 큰 모반이 있는 딸을 위해 자신의 다리에 타투를 한 부모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타냐 필립스(Tanya Phillips)는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사랑스러운 딸 허니 래(Honey-Rae)를 위해 특별한 결정을 내렸다. 바로 딸의 다리에 있는 모반을 따라 자신과 남편의 다리에 타투를 하기로 한 것이다. 

허니 래는 현재 18개월로 다리에 빨간 모반을 가지고 태어났다. 모반은 피부의 표피, 진피 혹은 피부부속기관의 기형으로 생기는 점을 말하는 것으로 일종의 피부 양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타냐는 "허니 래가 태어났을 때 빨간 모반이 몸통의 거의 절반을 덮고 있었다"며 "허니 래는 숨을 쉬려고 애쓰고 있었다. 아기가 작은 인큐베이터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허니 래가 태어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가 평생 동안 모반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계속 흐느껴 울었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아이를 안쓰러워하거나 동정하는 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허니 래가 커서 자신이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딸이 다르다거나 세상에 자신 혼자라고 느끼지 않길 원하는 우리로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타냐는 지난주 장장 4시간에 걸쳐 자신의 다리에 커다란 붉은 모반을 그려 넣었다. 타냐의 남편 아담 필립스(Adam Phillips)는 타냐보다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허니 래의 모반을 닮은 그림을 자신의 다리에 새겼었다. 

타냐는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매초 느껴지는 고통은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붓기가 내려갔을 때 허니 래에게 보여줬다"며 "아이는 조심스럽게 내 다리를 만지더니 '똑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9061&f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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