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어떤 이들이 있습니다. 연사의 강연을 듣고 바로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그들을 보면서 '내가 살아생전에 저렇게 할 가능성은 없다'라는 생각도 들고 때로는 '경외감' 마저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때론 공평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신은 위의 '똑똑함'을 견줄만한 다소 괴짜의 DNA를 주었습니다. 바로 '질문하는 것'


저는 이것이 key point가 아닐까 스스로 생각해보며 '질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 질문은 멍청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은 멍청해지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 질문은 시간을 잡아 먹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질문을 통한 명쾌한 해답은 오히려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 질문은 궁금증을 물어보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신성을 얻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 질문은 사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 후의 답변은 때론 상상 이상의 위대함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합니다. 질문은 실수를 적게 하며, 저의 지식을 넓혀주고, 생각하지 않던 것들을 꿈꾸게 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방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누군가를 매우 귀찮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는 것도 질문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을 하면서, 우리는 부족했던 점을 채우게 되고, 결국 조금씩 완벽해질 수 있습니다.


2008-2010년 군생활을 할 때, 한 후임은 당연한 것을 귀찮게 질문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놈이 왜 이렇게 귀찮게 하지?, 선임이 까라면 까지 말이 많아!, 개기는 거야 뭐야?'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사소한 것에 궁금증을 가진 친구였던 것 같고, 그것이 그 친구를 실수하지 않게 한 것 같습니다.그리고 재차 생각하보면 그 친구가 질문한 부분에서 시간이 지나면 그는 완벽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의 질문 DNA를 강화시키려고 합니다.(대신 준비 된,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물어보고 물어보려구요. 부끄럽더라도. 

더 높이 손을 들고, 더 큰 목소리로.


기본적이지만, 간단한 그러나 핵심적인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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