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HEREDIA/BLOOMBERG NEWS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한 참석자가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애플은 9일(한국시간 10일 새벽)  ‘아이패드 프로’라 명명된 대화면 아이패드를 공개한다.






애플이 9일(한국시간 10일 새벽) 언론 행사에서 대표 제품인 아이폰 차기작 외에 여러 신제품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번에 애플은 신형 애플TV와 아이패드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화면 아이폰과 애플워치, 애플페이 등을 발표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획기성은 덜하다고 할 수 있다.

제임스 맥퀴비 포레스터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미 발을 들인 사업 부문에서 점진적인 개선을 이루려는 전략”이라며 “덜 화려할진 몰라도 애플은 이런 일을 상당히 잘 해왔다”고 말했다.


언제나 매출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연말을 앞두고 제품 라인업을 돋보이게 다듬는 것은 애플에게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아이폰은 이번 회계연도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제품이다. 애플은 가볍게 두드리는 것과 꾹 누르는 것을 구별하는 ‘포스터치’ 기술 등으로 한층 개선된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빨라진 프로세서, 그리고 ‘로즈골드’라 명명된 새로운 메탈릭 핑크 색상 등이 적용된다.

이런 요소들이 6월 27일 마감한 회계분기에 아이폰의 매출성장률 59%를 가능케 했던 모멘텀을 지속시켜줄지는 미지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화면 크기를 현재의 9.7인치에서 12.9인치로 키우기 위해서도 작업해 왔다. ‘아이패드 프로’라 이름지어진 신형 아이패드는 스타일러스와 키보드 커버 같은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대화면 아이패드 출시는 6개 분기 연속 하락한 애플의 태블릿 매출을 촉진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또 하나의 제품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등으로 개선된 애플TV다. 애플TV를 개방함으로써, 앱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처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면서도 집에서 가장 큰 스크린인 TV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애플TV와 같이 쓸 수 있는 동작제어기능의 리모컨도 만들고 있다. 이 리모컨은 아이폰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와도 사용가능하다.

이번에 애플이 공개하지 않는 것은 스트리밍TV 서비스다. 애플은 케이블이나 위성TV와 경쟁할 만한 채널 묶음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콘텐츠 업체들과의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기사 번역 관련 문의: jaeyeon.woo@wsj.com







출처: 

http://kr.wsj.com/posts/2015/09/09/%EC%95%A0%ED%94%8C-%EC%8B%A0%ED%98%95-%EC%95%84%EC%9D%B4%ED%8F%B0%E2%88%99%EC%95%A0%ED%94%8Ctv-%EA%B3%B5%EA%B0%9C%ED%95%9C%EB%8B%A4/?mod=WSJKor_WSJKRHome_WhatsNews_4_2_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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