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Sullivan/Getty Images


기술 인재들이 스타벅스 고위직으로 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및 모바일 플랫폼이 사업 성장의 주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목) 저녁 스타벅스가 5년간 이사회에서 활동했던 케빈 존슨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한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주피터 네트웍스의 CEO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플랫폼 담당 사장을 맡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스타벅스 이사회에서도 활동했다.


한동안 그는 스타벅스 디지털 사업에 관여했으며 새로운 직위를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이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IT와 공급사슬 운영도 감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임명은 적어도 향후 몇 년 동안 기술이 주요 사업 동력이 될 것이라는 스타벅스의 언급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애덤 브로트먼 스타벅스 수석디지털책임자는 지난 12월 투자자 콘퍼런스 관련 성명에서 새로운 트래픽 견인 정책 중 ‘모바일 오더 앤 페이’가 최우선 정책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모바일폰으로 주문, 결제를 하고 매장에서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올해 미국 전역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몇몇 도시에서 식음료 배달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결제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른 소매업체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왔다. 스타벅스는 위의 12월 성명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다른 기업들을 포함한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다른 소매업체들이 가장 충성스런 고객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점점 증가하는 트래픽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스타벅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술이 다른 소매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타벅스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에 800만 명이 등록돼 있으며, 일주일에 모바일 결제 700만 건이 발생하고,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4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CEO는 이번주 스타벅스의 1분기 수익 결산에서 존슨을 소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에게 소매 및 레스토랑업에 경험이 있냐고 물었고, 존슨은 IBM, MS, 주니퍼 등의 기업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소매업계 고객들의 사업 운영을 도울 수 있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작업할 기회를 얻었다”고 답했다.


이번 임명은 기술 부문의 경험이 최고 임원 자리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사례다. 지난해 말 자동차 사이트 에드먼드닷컴의 필 포트로프는 내부 툴 개발을 감독함으로써 CIO에서 COO로 승진할 수 있었다.



출처: 

http://kr.wsj.com/posts/2015/01/27/%EC%8A%A4%ED%83%80%EB%B2%85%EC%8A%A4%EB%A1%9C-%EB%AA%B0%EB%A6%AC%EB%8A%94-%EC%8B%A4%EB%A6%AC%EC%BD%98%EB%B0%B8%EB%A6%AC-%EA%B8%B0%EC%88%A0%EC%9D%B8%EC%9E%AC%EB%93%A4-%EC%9D%B4%EC%9C%A0%EB%8A%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