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d Press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고급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가 2020년이 돼야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에 맞춰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월드 콩그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머스크 CEO는 일반회계기준(GAAP) 하에서 흑자로 돌아서려면 이번 10년이 끝나기 전에 테슬라 모델3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3은 현재 주력 차종인 모델S나 곧 출시될 모델X SUV보다 반값 정도로 저렴한 보급형이다.


모델3은 2017년 출시 예정이다. GM이 순수 전기 콘셉트카 쉐보레 볼트를 출시하는 것과 같은 해다. 두 차량 모두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4만 달러 사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기 옵션을 장착한 모델S 가격은 10만 달러가 넘는다.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7% 빠진 189.95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 CEO는 다른 자동차회사들에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내라고 촉구하는 한편 현 판매량이 약 3만5,000대인 테슬라가 2025년 경에는 “수백만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다. 유가 급락의 시대를 맞고는 있지만, 그럴수록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 시기의 문제일 뿐 완전한 전기차의 시대가 온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시대가 빨리 올수록 세상에 유익하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이용하는 딜러 시스템을 멀리하고 직접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해왔다. 이번에 머스크 CEO는 언젠가 딜러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도 “형편없는” 딜러와는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직접 판매 방식을 로비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텍사스로 떠날 예정이다.


반면 딜러 협회는 여러 주에서 직접 판매를 원하는 테슬라의 로비에 반대해왔다.

머스크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이 예기치 않게 감소했다며, 테슬라 차가 충전하기 어렵다는 중국 소비자들의 “잘못된 생각”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같은 오해를 풀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특별 지원 및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 목록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구체적으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언급을 피한 채 “희망적”이라고만 밝혔다.

베로니카 우 테슬라 중국사업소장이 지난달 1년 만에 회사를 떠난 것도 충전소 보급 문제와 연관이 있다.

머스크 CEO는 톰 주(Tom Zhu)를 신임 소장으로 앉힌 것과 관련해 “충전에 관한 우려를 해결하고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최대 당면과제인 만큼, 충전소 보급 책임자를 중국사업소장에 임명했다. 충전에 관한 한 전문가인 그가 중국사업을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kr.wsj.com/posts/2015/01/15/%EC%A0%84%EA%B8%B0%EC%B0%A8-%ED%85%8C%EC%8A%AC%EB%9D%BC-2020%EB%85%84-%EB%8F%BC%EC%95%BC-%ED%9D%91%EC%9E%90-%EC%A0%84%ED%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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