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가지 대화 중에 누구에게 ○○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다.


누군가에게 어려운 사람이 되는 것.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힘이 주는 사람이 되는 것.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믿을맨이 되어 주는 것.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나무와 같은 혹은 숲과 같은 쉼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고향처럼 편안한 마음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 어떤 것일까


잘 모르지만 하나아는 것은 

나는 일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니라는 것.ㅋㅋ


그래서 사람사이의 관계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주고 싶은 인상, 내가 주고 싶은 느낌과 

남들이 느끼는 인상 혹은 느낌에는 언제나 거리감이 존재한다

그래서 괴롭다. 나를 만들어야 하고 나를 포장해야 하니까.


언제나 고민한다 

남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남아야하나. 그래서 그 모습을 연출 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하나. 그래서 그들에게 선택 혹은 판단의 기회를 줄 것인가


어렵고 어렵지만

그래도 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진짜 내 인생의 혹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별 이야기 아니였는데 이번 이야기의 말미에 하나 말하자면

그래도 누군가의 ○○한 사람이 되는 것. 참 좋다.


누군가의 도움이 되어주고, 누군가의 오늘만의 희망이 되어주고,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선배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밥상대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커피 메이트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가수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웃음이 되어주는 것.


참 감사하고 좋은 일이다. '되어 주어서'가 아니라, 되어 줄 '누군가'가 있어서be bl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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