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무버가 될것인가?
패스트무버가 될것인가?
라스트무버가 될것인가?
롱타임무버가 될것인가?
물류업계 많은 분들이 제게 질문을 합니다. 스타트업이 전통 물류시장을 정말 파괴할 것으로 생각하냐고?
머~ 돗자리 깔고 점꾀를 읽는 형편이 되지 못하지만 제 소견은 이렇습니다.
최근 배달 스타트업의 혁신은 물류 혁신이 아니라 주문 혁신으로 포장된 단계라 봅니다. 마치 배달서비스가 편리해진것처럼 IT기술로 살짝 위장을 한 셈이죠.
언론은 마치 이들이 페덱스처럼 세상의 물류 서비스를 바꿔놓을것처럼 말하지만 아직 허브앤스포크를 대항할 진정한 물류 혁신은 없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쿠팡의 로켓배송,
또 배달의 민족이 배민라이더스나 덤앤더머스 인수 등 직접 배달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운송에 국한된 투자일뿐이구요. 나머지 이커머스들도 당일배송(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이외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온라인 자동화 창고 등 시설투자에 공들이는 업체들도 있습니다만...
스타트업 붐으로 물류 현장 곳곳에 퍼스트앤패스트무버들이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지만 시장의 라스트앤롱타임무버가 되기 위해선 결국 페덱스를 뛰어넘는 물류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솔루션은 국내외 운송뿐만아니라 주문, 배송, 창고, 포장, 재고관리, 수요예측, 화물요금 등 Supply Chain Logistics 전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 아마존이나 구글, 또다른 플랫폼처럼...
2015.7.14
비오는 꽉막힌 출근길
버스안 심심함 달래며
출처: 김철민 at CLO 편집장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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