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의 모든 외로움
모두 알아 줄 순 없지만
그저 아무 말 없이 안아줄 수 있다면
잠들 수 없는
쓸쓸한 밤엔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대 곁을 지켜 줄 수 있다면
참을 수 없이 흐르는
그대의 눈의 눈물에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대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면
아무 말 없는 그대
다 알지 못하여도
그저 그대의 옆에서 단 한단어라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유조차 모르는
그대의 아픔, 슬픔, 그리고 모든 인생 속에서 그렇게
그저 그대의 옆에서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들에게
그저 그런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라도 무엇인가에서 탈출 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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