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블로거 이호재입니다.

요즘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목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두른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나, 조깅을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블루투스 헤드셋. 하지만 이제는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심지어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분들과 패션 피플들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제품이 바로 LG전자의 ‘톤플러스’ 브랜드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1
LG 톤플러스는 2015년 6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기록하면서, 높은 시장점유율과 성장율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LG 톤플러스가 어떻게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천만 대의 신화, LG TONE+

LG 톤플러스가 출시된 지 햇수로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톤플러스는 처음부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무선(블루투스)으로 연결되다 보니 유선 제품보다 음질이 떨어질 것 같다는 편견도 있었고, 목에 거는 방식이 불편할 것 같다는 소비자 의견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까진 아직 블루투스 헤드셋이란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거죠.

LG_블로그_판매량도표2_0907

하지만 이런 시장 환경에서도 톤플러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제로 제품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유선 이어폰과 헤드폰에만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목에 거는 넥밴드 형태의 톤플러스를 사용한 후, 양손이 자유로워진 상태로 통화할 수 있고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큰 매력을 느꼈던 것입니다.

실제로 톤플러스 구매자들의 상당수는 이미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실구매자들이었고, 생활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대를 구입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만 있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진정한 혁신은 소비자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톤플러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가장 주효했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소비자의 ‘경험’입니다. 이타마르 시몬스 교수의 책 ‘절대가치’에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는 모바일 시대에 결국 제품의 실제 사용경험 마케팅과 브랜딩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하고,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도 여전히 마케팅의 핵심이지만,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후기와 리뷰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는 현대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경험가치(절대가치)라는 것입니다.

2293_2725_2519

이타마르시몬스 교수의 ‘절대가치’

톤플러스도 이런 관점에서 사용자의 ‘경험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는데요. 유선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음질 문제를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 ‘JBL’, ‘하만카돈’과의 기술 제휴로 확보하였으며, ‘자동 줄감개’ 기능으로 편의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켰습니다.

4

생활방수 기능과 스포츠에 적합한 LG톤플러스 액티브 HBS-850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톤플러스 ‘HBS-850’과 ‘HBS-500’입니다. HBS-850은 운동할 때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3D 넥비하인드(3D Neck behind)’ 디자인을 채용하고 몸에 안정적으로 장착되는 안티바운싱 기술을 추가한 제품입니다.

5

목둘레가 남성보다 가는 여성들을 위해 넥밴드 길이를 줄인 LG 톤플러스 HBS-500

HBS-500은 남성보다 목이 가는 여성의 체형을 고려한 제품인데요. 이렇게 톤플러스는 타깃을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톤플러스를 구입할 수 있었고 제품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LG 톤플러스 광고 촬영기 – 글로벌 No.1 브랜드로의 포지셔닝

6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톤플러스 광고 촬영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톤플러스를 알렸으니, 그 다음 목적은 ‘글로벌 NO.1브랜드’로의 포지셔닝이었습니다. NO.1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즉 리딩 브랜드로서 톤플러스가 ‘전세계인에게 선택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상품에 대한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인이 선택한 글로벌 제품이라는 컨셉트다보니 광고를 촬영할 때도 최대한 외국처럼 보일 수 있는 장소를 섭외했는데요. 혹시 사진을 보고 눈치채셨나요? 저희가 광고를 촬영한 곳은 삼둥이의 동네 ‘인천 송도’입니다.

7

LG 톤플러스 광고 모델 손민호

목에 거는 제품이다보니 광고에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강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광고에는 국내/외 모델을 모두 섭외했는데요. 국내 모델로는 현재 가장 핫한 남자 모델 중 하나인 손민호 씨를 섭외했습니다. 소년 같은 얼굴에 남성스러운 매력을 가진 묘한 매력을 지닌 손민호 씨가 한번 웃을 때마다 촬영장에 있던 여성 스태프들의 탄성이 이어지더군요.

9

LG 톤플러스 외국인 모델 Ann

글로벌 NO.1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외 모델은 아리따운 외국인 모델을 섭외했습니다. 발랄한 이미지의 Ann과 세련된 도시 여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Alena는 외모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주었습니다. 특히 Ann은 거의 두 시간 동안 춤추는 장면을 촬영했는데요. 계속되는 촬영에도 구김살 하나 없이 열심히 임해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10

톤플러스 광고 촬영 중인 Ann의 모습

그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LG 톤플러스 광고를 확인해 볼까요?

I LG 톤플러스 ‘일상에 더하는 새로운 변화’ 편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광고 촬영장은 재미있는 일만 가득한 것은 아닙니다. 날씨와 장소 섭외 문제부터 한 씬 한 씬 촬영할 때마다 현장에서 결정해야 하는 것들, 예상 외의 변수들이 많아 촬영장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광고 담당자는 현장에서 감독과 커뮤니케이션하며 그때 그때 의사 결정을 해야 하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마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만족할 만한 광고 결과물이 나오면 그만큼 짜릿한 거겠죠.

톤플러스는 광고 담당자로서 제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브랜드 중 애착이 가장 많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제품의 완성도, 성장하고 있는 시장 상황,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했을 때 대대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광고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 부서와도 많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광고 제작 현장에서 촬영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이호재 블로거

광고 제작 현장에서 촬영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스태프들

흔히 광고의 완성도는 ‘크리에이티브’에 있다고 ‘창의성’에만 방점을 찍는 분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라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관점에서 톤플러스 광고는 광고 타이밍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하나 탄탄하게 준비된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가슴 뛰고 설레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헤드셋 ‘톤플러스’의 광고 뒷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경기가 어려워지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도 결국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알아보고, 공유하고, 구매한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계인이 선택하고 세계인이 만족한 LG 톤플러스, 아직까지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도 한 번 그 ‘만족스러운 경험’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전문출처: http://www.lgblog.co.kr/lg-story/lg-product/33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