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아닌, 사람에게 몇 달간의 삶의 주도권을 내주었다. 

생애 처음 경험이었으며, 지나간 나의 수많은 생각과 신념을 송두리째 부서뜨려버린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나의 삶이지만 너의 삶이 되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만 않다는 것을 알려준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짧은 기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깊은 생각과 기간이 되어버린, 


뒤늦게 살펴보면 

수많은 감정 중 감사가 가장 컸던, 그러한 나날 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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