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앞에 설 기회가 있다면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나 스스로 부끄러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와 어떤 sth를 줄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헛된 희망과 좌절 그리고 괴리감을 줄 수도 있다. 



누군가 앞에 설 기회가 있다면 

나의 이야기, PT의 스크립트를 정리하기 전에 

나의 모습을 정리하고 뒤돌아보길 바란다. 


모잘 것 없는 혀에 불과하지만 

연단에 섰을 때 혀는 권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앞에 설 기회가 있다면 

누군가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 전에 

나의 부끄러움을 통해 나의 얼굴이 먼저 뜨거워지길 바란다. 


부끄러움을 통해 바닥에 있는 나의 모습을 통해 

연단 앞에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겸손의 모습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누군가 앞에 서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그냥 감사 할 기회이다. 

따라서 누군가의 앞에 섰다면 그것을 카톡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 프로필 혹은 매인 사진으로 걸지 말기 바란다.연단의 주인공은 SPEAKER가 아니라 LISTENER이기 때문이다. 


이를 잃어버린다면. 

듣는이 역시우리의 이야기를 잃어버릴 것이다. 

그렇기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간직하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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