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는 잠재성을 내포한다. 브랜드, 제품 디자인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하라겐야/무인 양품 총괄 아트디렉터)
: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비우는 마음이다.
: 특별히, 관리 부분에서 힘겨워하는 나를 이를 잘 간직해야 한다.
: 휴대전화기에 채워져 있는 지인들의 번호, 책장에 꽂혀있는 수많은 책들, 버리지 못한 집 안의 각종 물품,
컴퓨터 이리저리 저장된 많은 데이터. 앞으로 보지 않을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쉽게 비우기도 어렵다. 뭔가 그렇다.
: 그래서 채우기는 열심히 채우되, 비우기는 못하고 있는 실정
: 그러나 채우는 것과 함께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 열심히 달렸으면 쉼이 중요하고, 많이 채웠으면 많이 비워야 하며, 많이 먹었으면 많이 소화해야 한다.
: 즉, 균형(balance)를 잘 맞춰야,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
: 과한 채움은 과부하를 낳아 부작용을 일으키고,
: 그렇다고 너무 많은 비움은 부족함을 낳아 부족함을 일으키기에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해야 한다.
: 그래서 나는 오늘 컴퓨터 이리저리 쌓아 둔 데이터를 비우고, 옷장 이곳저곳을 정리하며, 책장 이곳저곳을 비우고 있다.
: 비우는 연습. 그렇게 하나씩 시작하는 것.
: 그리고 느낀 것은, 비우다 보니 여유가 생기고,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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