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를 하루 앞두고 소니가 보따리를 과감하게 풀어버렸습니다. 새로운 스마트폰과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 헤드폰, 카메라, 게임 기술까지. 소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신나는 소식인데요. 저도 한 때 소니마니아로서 기분이 상큼하네요. 우선 제가 좋아하는 스마트폰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엑스페리아의 다섯 번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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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소니 엑스페리아가 다섯 번째 모델이 나오는군요. Xperia Z5 시리즈입니다.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죠. Z5와 Z5 콤팩트(Compact), 그리고 Z5 프리미엄(Premium)입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옆면의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가 생겼다는 거죠. 오른손으로 쥘 때는 엄지손가락을, 왼손으로는 검지손가락을 갖다 대면 편리하겠네요.

 

스마트폰에 4K 화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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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 프리미엄은 5.5인치의 화면에 무려 4K 해상도를 탑재했습니다. 위엄이 대단하죠. 무려 세계 최초라고 하는데요. 806ppi라니 엄청납니다. 4K 해상도로 동영상도 찍을 수 있고, 4K보다 낮은 사진이나 영상도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4K급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단한 시각적 경험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Z5와 사양은 거의 비슷한데 배터리는 3430mAh 일체형입니다. 화면이 화면인 만큼 배터리가 걱정이 됩니다. 두께는 7.8mm로 Z5보다 아주 약간 두껍습니다. 출시는 11월로 예정되어 있고 가격은 699유로(약 93만원)입니다.

 

카메라의 능력을 보여줘! – 엑스페리아 Z5, 그리고 Z5 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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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와 Z5 콤팩트의 특징은 2300만 화소의 카메라 센서가 들어있다는 것과 초점을 아주 빨리 잡는 기술인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Z5 프리미엄에도 해당됩니다. 사실 그동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의 카메라 품질은 약간 의아하게 느껴졌는데요. DSLR은 그렇게 잘 만들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다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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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는 7.3mm의 얇은 두께에 화면은 5.2인치로 풀 HD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CPU는 스냅드래곤 810에 3GB의 램이 들어있네요. 배터리는 2900mAh의 일체형이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롤리팝 5.1.1입니다. 스펙만 보자면 다소 평이해 보입니다. IP68 등급의 방수가 되는 점은 역시 든든합니다. 그나저나 저 소니 특유의 아이콘 디자인은 변하질 않네요. 10월 출시 예정에 가격은 599유로(약 8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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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자급제폰으로 꽤 인기를 끌었던 콤팩트 시리즈. 이번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Z5 콤팩트는 8.9mm의 두께에 4.6인치 HD 해상도, 스냅드래곤 810에 2GB 램, 270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1.1, 그리고 역시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Z5와 마찬가지로 올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며 가격은 549유로(약 73만원)입니다.

 

워크맨도 새로 출동! – 고음질 플레이어 Z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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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하면 워크맨이(었)죠. 지금도 고음질 플레이어 시장에서는 아스텔앤컨과 함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ZX1, ZX2에 이어서 또 다른 HRA 플레이어 ZX100을 선보였습니다. 상위 플래그십 기종은 아니지만 디자인은 무난해 보이네요.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넣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주위 잡음 제거 기술이 특징입니다. 이어폰은 별매지만요. 10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00유로(약 93만원)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간 작은 보급형 워크맨 A20 시리즈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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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10 시리즈를 보강한 A20 시리즈도 선보였습니다. A10 시리즈와 생김새와 스펙이 거의 같습니다. 주변 소음을 막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이어폰이 들어간 것만 빼면요. 색상은 조금 더 발랄해졌습니다. 함께 공개된 헤드폰, 이어폰과 깔맞춤을 했네요. 가격도 A10보다는 더 비싸졌네요. 16GB 기준으로 280유로(약 37만원)이며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음질 한 스푼, 디자인 두 스푼을 넣은 ‘히어(h.ear)’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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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만 있으면 섭섭하죠. 헤드폰과 이어폰도 있습니다. 고음질은 기본이고 디자인과 컬러가 신선한 ‘히어’ 시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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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온(h.ear on)은 귀를 덮은 오버이어 형태에 40mm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고음질 헤드폰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드네요. 10월에 출시되고 가격은 229달러(약 2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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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인 앤씨(h.ear in nc)는 인이어 이어폰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있죠. 주위 잡음을 제거해줍니다. 새로 나온 워크맨과 함께 쓰라고 색상도 발랄한 5가지로 맞춰놨네요. 9mm 드라이버가 들어있고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내장 배터리는 16시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9월 출시되고 가격은 249달러(약 29만원)입니다.

그리고 소니는 출력을 높여주는 고음질 오디오 시스템과 카오디오 플레이어도 전시회에서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소리에 대한 소니의 집착이 앞으로 더 얼마나 놀라운 경험을 느끼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AV의 강자 소니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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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독자적인 가상현실 기술 ‘모피어스’를 비롯해 얇은 두께의 4K TV 등 많은 것들을 추가로 전시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소니가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자동차 분야까지 확대시킬 거라는 전망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번 발표에서 소니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면 진출할 수도 있다고 에둘러서 말하기도 했다네요. 이미 구글과 애플이 자동차에 푹 빠져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으니 소니도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을까요?


출처: http://www.earlyadopter.co.kr/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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