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 디자인 팀장님을 뵈었다. 디자인 계통으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세가지를 부탁했다. 내 예상과 다른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그분의 조언은 이랬다.
첫째, 외국어 공부 열심히 해라. 특히 영어랑 중국어. 왜냐면 외국 자료나 트렌드를 해외의 전문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서 자주 찾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디자인 경쟁력이 된다.
둘째, 어릴 때일 수록 더 넓은 곳으로 자주 떠나라. 그래야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관점의 지평을 넓히는 데에는 여행만한 게 없다. 남보다 더 많은 경험, 생각, 아이디어는 디자인 능력과 직결 된다.
셋째, 사람을 많이 사귀어라.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과 소통하게 되면, 디자이너에게 결핍되기 쉬운 '객관성'과 '범용성'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된다
얼핏 들으면 뻔한 것 같은 조언이지만, 사회 생활을 꽤 했던 입장에서 보자면 엄청난 인사이트다.
이 분과의 인터뷰 중에서 포토샵을 잘 배워야 한다거나 하는 말씀은 없었다. 오히려 인간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영학적 마인드가 디자인에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심. 진짜로 그런것 같았음.
FROM. 신익태소장님 FACEBOOK
''사람'의 날들 > 오늘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생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 (0) | 2015.09.08 |
---|---|
멍청한 놈 - 질문의 관계 (0) | 2015.09.04 |
대림미술관 HENRIK VIBSKOV(헨릭 빕스코브) 디자인 전시 (0) | 2015.08.22 |
신익태소장님- 한 여자팀장님 대화 (0) | 2015.08.22 |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상상력과 경외감 + 구글 (0) | 201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