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들레이드라는 곳에서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한다.

구름이 멈춰있는 듯하다. 지구가 둥근 듯하다.

한국에서는 구름이 움직이는 것으로 느꼈다. 이제야 누군가의 말이 이해가 된다.

태양은 언제나 뜬다. 누구는 그 태양을 보고 따뜻하다 하고, 그 누구는 그 태양을 보고 여전히 춥다고 한다.

뭐든 신이 주는 것들은 절대적으로 같다. 날씨 시간 사람 상황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느끼냐 인것 같다. 



#2.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두번째 사실

왜 사람들이 '대포처럼 커다란 렌즈를 사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내가 보기엔(전문가가 아니라) 비슷한데 말이다.


그 이유를 조금을 알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을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더라.

거대한 자연경관, 아름다운 것들을 다 담아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더라.

그래서 카메라를 좋은 것 사고, 카메라 렌즈의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것이다.


내가 봤던 것들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내가 봤던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 바램이 사진기술을 이끄는 것이 아닌가, 

사진에 대한 아니 카메라에 대한 구매욕구를 올려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카메라 기술의 발전은 눈으로 본 것들을 추억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은 욕망,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조심스레 예측해보건데

사람이 눈으로 봤던 모든 것을 카메라에 한번에 담을 때까지 카메라의 발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