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로맨틱영화의 엔딩은

남녀가 결혼을 하는 장면으로 끝나던지

남녀가 뜨거운 키스를 하면서 끝난다


대부분 르와르 영화의 엔딩은

선한역할이 악당역할을 죽이는 장면으로 끝나던지

악한열할이 선한역할을 죽이는 장면으로 끝난다.


여기에 답이 있다.

그래서 삶이 영화같지 않은 것이다. 삶은 영화의 엔딩장면의 다음 장면이 또 기다리고 있다.



남녀가 결혼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면, 

그 후에 신혼여행 장소에서 싸우는 모습 전세로 고민하는 모습 자식걱정하는 모습 등의 현실의 장면이 기다린다.

남녀가 뜨거운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면,

키스 후에 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 버스가 끝겨서 할증 붙은 택시를 타는 모습, 키스 후에 카카오톡으로 

다시 싸우는 모습 등으로 현실의 장면이 시작된다.


그래. 삶은 영화가 아니다.

그리고 영화가 영화같은 이유는 그것이다. 끝이 있기 때문.




그렇다면 내 인생은 영원히 영화가 될 수 없나? 그것은 단호히 아니다.

내가 죽는 날 내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가 나의 영화의 끝이다.

그런 관점에서 살펴보면다면, 아직 나의 삶은 진행 중이며, 아직 나의 영화의 시나리오는 끝나지도 않았다.

아니 어쩌면 시작도 안했을지도 모른다.

나의 인생의 작가가 내 영화의 포인트를 중반으로 놓았을지, 후반으로 놓았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지.


그럼 나는 바란다.

훗날 마지막 나의 영화의 전체를 볼 수 있다면 

내 영화가 굉장히 치열했으면 좋겠다. 굉장히 다이나믹했으면 좋겠고 굉장히 숨 가쁘게 열정적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결말은 아름답고 따뜻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영화의 평점이 10점만점에 9.0 이상이었으면 좋겠고, 영화평론가들과 내 인생의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여운을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늘 나는 여운있는 영화같은 삶을 뒤돌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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