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다. 스무살밖에 되지 않는 소녀가 K-POP 스타에 나왔을 때 나는 이런 말을 했었어.
아빠가 흑인이니까 이정도하지, 흑인 소울 당연히 나겠지.
음, 얼마지 않았을까 K-POP스타가 끝날 쯤,
많이 반성하고 미안했다.
평소 감정을 터뜨려 노래하지 않다고 지적 받았던 이미쉘
그 이유인 즉슨, 너무나 상처가 많아서....
너무나 상처가 많아서.......
너무나 상처가 많아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감정을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 그 감정을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 감정을 생각하기까지
그래, 차리리 감정 따윈 없이 부르자.....
아직 스무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피부색때문에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미쳐 다섯 살이나 더 먹은 나는 헤아리지 못했다.
흑인 흑인 이니까. 흑인의 피가 흐르니까.
실제로 한번도 보지 못한 소녀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하다
참 많이 배웠다. 저 소녀에게
근데 그 배움마져 대단히 미안하고 흔히 말하는 망극하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아끼고
더 많이 줘야겠다.
힘내고, 이미쉘, 너! 더 멋져질꺼야 믿는다!
응원할께 화이팅.
그리고 미안하고 고맙다.
마지막으로 넌 너무 아름다운 소녀다!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