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경제는 빠르게 발전했고, 세계 경제의 엔진이 됐습니다. 이제는 스마트 제조산업이 중국 경제의 차세대 엔진이 될 것입니다.”

쉬샤오펑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부문 총경리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에 참석해 “올해 6월까지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8.8%에 달했고,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 6억6800만명, 모바일인터넷 사용자수는 5억9400만명에 달한다”며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다양한 스마트 제조산업을 육성하면서, 제2의 경제성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쉬샤오펑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부문 총경리가 16일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에 참석해 발표를 하는 모습 /조선DB
 쉬샤오펑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부문 총경리가 16일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에 참석해 발표를 하는 모습 /조선DB
중국은 지난 5월 ‘중국제조2025’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조업 육성 강령으로 차세대 정보기술, 항공우주설비 등 10대 분야를 발전시켜 독일·일본과 같은 제조업 강대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제조업 혁신센터 건설과 스마트 제조공정 도입, 부품의 국산화, 녹색제조공정, 항공기 등 5대 핵심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2025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제조업 혁신센터를 15개 만들고 2025년까지는 4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40%의 제조업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2025년까지 이를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쉬샤오펑 총경리는 “중국 정부는 정보를 교환하는 기존의 인터넷에서 한 단계 뛰어 넘어 인터넷을 이용해 전통 산업의 혁신과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제조2025 계획에 따라 다양한 창업과 스마트 제조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쉬샤오펑 총경리는 “2020년까지 중국의 소비형 스마트 기기 생산액은 조 단위까지 성장할 것”이라면서 “바이두 알리바바, 샤오미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자체적인 스마트 기기 전략을 발표하고 경쟁하면서 중국 내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제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쉬샤오펑 총경리는 바이두의 ‘미래 상점’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바이두의 미래상점은 정보기술(IT)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기업들이 생산한 스마트기기를 비롯해 3차원(3D) 프린터 등 스마트 제조기법으로 탄생한 물품까지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미래상점에는 이들 스마트 기업들이 내놓는 우수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모여 있다”며 “바이두는 각 분야의 스마트 상품, 스마트 기업을 소비자와 연결하고, 상품과 기업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쉬샤오펑 총경리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쉬야오펑 총경리는 “바이두는 한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더 많은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연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16/20150916011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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